뉴욕증시, 바이든 대통령 재선 포기 후 첫 거래일 강세 마감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후 첫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증시의 상승 배경과 주요 종목들의 움직임,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술주의 상승세

엔비디아의 급등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반도체주 중에서도 엔비디아가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4.76%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를 우회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블랙웰' 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러한 전략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른 반도체주들의 강세

엔비디아 외에도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주가는 5.13% 급등했고,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도 4.7% 올랐습니다. 또한, AMD(2.83%), 브로드컴(2.36%),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2.16%) 등 주요 반도체주들도 모두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술주의 전반적인 상승

기술주 전반의 상승세도 눈에 띕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3% 상승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각각 2.21%, 2.23% 올랐습니다. 특히, 구글과 메타의 상승은 광고 매출 증가와 사용자 증가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제 지표의 영향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장에 긍정적 영향

로이터통신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실적 상승 기대감이 기술주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낮추고, 소비자들의 지출을 촉진시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정책 변화는 시장의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 시장의 방향성 결정

시장은 중요한 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투자연구소 전략가들은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이 시장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경제 지표의 상관관계

지난주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지만, 실제 시장 상승의 요인은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는 시장이 정치 이벤트보다 경제 데이터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를 통해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이에 맞춰 투자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와 시장의 기대

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

이번 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23일, IBM은 24일 실적을 공개합니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실적 발표는 기술주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상승세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5.15%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테슬라의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테슬라의 강력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전은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전반의 기대감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선임 투자 전략가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붕괴로 매도세가 심화된 이후 기술 업종으로 회귀가 이뤄지고 있다"며 "실적 확대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조합이 투자자들에게 다소 희망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기술주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합니다.

 

시장의 변동성과 주요 이슈

미 국채 금리의 움직임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1bp(1bp=0.01%포인트) 오른 4.25%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상승한 4.52%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주 15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1.47% 밀렸습니다.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구겐하임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13.46%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도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세론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지지하면서 '해리스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선 구도 변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이지만, 시장은 현재 경제 데이터와 연준의 정책 변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론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후 첫 거래일에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빅테크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앞으로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경제 데이터와 연준의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중한 투자 전략과 변동성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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