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볼카츠 사태, 더본코리아와 가맹점주 간 갈등에서 점주들 간 불화로



최근 연돈볼카츠와 그 모회사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갈등은 단순히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가맹점주들 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그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가 향후 더본코리아의 기업 이미지와 상장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어 오늘의 이슈 정리합니다.

 

연돈볼카츠 사태의 발단

연돈볼카츠 사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의 갈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홍콩반점, 역전우동, 빽다방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를 새롭게 런칭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갈등이 격화되며, 가맹점주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콩반점점주협의회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가맹점협의회(전가협)의 허위 보도를 규탄했습니다. 협의회는 전가협의 거짓 보도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매장 양도, 양수가 어려워지고, 매출이 급감하는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전가협의 악의적인 언론 보도가 선량한 가맹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전가협에 거짓 보도를 멈춰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가맹점주 간 갈등의 심화

연돈볼카츠 사태는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갈등에서 시작되었지만, 점차 가맹점주들 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홍콩반점 가맹점주 A 씨는 온라인 자영업자 카페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가맹점은 믿거(믿고 거르는)해야 한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글들은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매출 및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홍콩반점점주협의회 점주들은 '연돈볼카츠 사태'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이 최대 40%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이는 전가협의 악의적인 보도로 인해 발생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협의회는 전가협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전가협의 입장과 대응

전가협은 이에 대해 "연돈볼카츠 관련 자료는 정부공개서에 기반한 객관적인 통계로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기자회견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데 대해 본사의 가맹점주단체 파괴 작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가협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점주들이 모이기 어려운데 갑자기 수십 명이 대낮에 생계를 포기하면서까지 발 벗고 나선 게 이상하다"고 의심을 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가협은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향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돈볼카츠 사태가 더본코리아 상장에 미치는 영향

연돈볼카츠 사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신청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주장 내용을 심사 과정에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돈볼카츠 점주 공정위 신고 관련 내용도 당연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심사 기간 연장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계획이 연돈볼카츠 사태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은 낮지만, 사태 해결 여부에 따라 상장 성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연돈볼카츠 사태는 더본코리아와 가맹점주들 간의 갈등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가맹점주들 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전가협과 협의회의 상반된 주장 속에서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사태가 더본코리아의 상장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고 더본코리아와 가맹점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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